<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7년 3월>

줄리아스 시저 Julius Caesar

Julius Caesar 는 정치적 또 군사적으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른 로마의 장군이다. 갈리아 지역을 완전 정복했고 라인 강을 건너 게르만족을 치고 영불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진격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소아시아,이집트로 진격해 클레오파트라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잔 50대의 사나이다. Julius Caesar가 공화체제의 로마를 군주국으로 만들어 군주로 자리를 잡으려 하자,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이 질투심과 부러움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중에 주도세력이 공화 정치의 전통을 지키려는 Brutus와 Cassius이다. 이들은 Caesar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그 거사 일을 BC 44년 3월 15일, 카피톨 신전으로 정한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그날, Caesar의 아내 Calpurnia 는 남편에 대한 흉몽을 꾸고 오늘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면 안 된다고 무릎을 끓고 남편에게 애원한다. 남편은 비겁한 자는 죽기 전에 여러 번 죽지만, 용감한 자는 단 한 번 죽음을 맞이하는 법이라며 그녀의 말을 무시한다.

Caesar가 거리에 나타나자 그의 사랑하는 친구, Mark Antony가 합류한다. 거리에 모인 군중들이 그에게 3월 15일을 경계하라고 외치고 점쟁이가 그의 앞을 막으며 같은 경계의 말을 하지만 Caesar는 그들을 무시한다.한편에서는 Caesar를 왕으로 모시자는 군중의 외침도 들린다. 거리에서 Brutus와 불만에 찬 Cassius를 만나자 Caesar는 “죽을상들을 하고 무슨 수작이야!” 이렇게 아는 체를 하고 ‘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지만 Cassius 만은 예측이 불가한 인간이란 말야.’ 하며 혼자 중얼댄다. 그리고 계속 원로원으로 향하다 음모자들의 칼에 맞는다. 

그가 죽기 전,그들 가운데 Brutus가 끼어 있는 것을 보고 실망한 Julius Caesar는 " Brutus! 너까지?" 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로마의 집정관이자 Caesar의 친한 친구인 Brutus는 담담하게 살인자들에게 피 묻은 손을 씻으라고 명하고 그들은 손에 묻은 피를 옷에 문지른다.

Caesar 의 시신 옆에서 Mark Antony는 ‘이는 참 명예로운 죽음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인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장례식에서 할 말이 있는 가고 물으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원수 갚을 결심을 한다.Brutus는 할 말이 있다는 신호를 Cassius에게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때 메신저가 들어와 Caesar 의 양자 Octavius Caesar가 로마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린다.

사람들은 Caesar 의 시신을 안으로 모시고 Brutus가 먼저 연단에 올라 이성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설을 하며 그가 아직도 살아서 로마를 다스린다면 모두가 그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결론을 짓고 다음 연사로 Mark Antony를 소개한다. Mark Antony 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Caesar의 친구로서 그의 슬픔을 민중들의 감정에 호소한다. 먼저 Caesar가 위대한 인물이었음을 강조하고, 그가 얼마나 민중을 사랑 했고 민중 또한 얼마나 그를 흠모했는지를 열거한다. 그리고 Caesar 가 너무 야심이 큰 사람이라고 하지만 사실 Caesar는 그의 승리를 동료들과 나누며 왕관을 세 번이나 거절한 분이라며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히 표현한다. 그의 말을 들은 군중들은 웅성대기 시작한다. 다시, Antony 는 지금 내가 Caesar의 공적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군중들의 노여움은 한층 더 높아진다. Antony 는 피 묻은 Caesar의 옷을 가리키며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Brutus 의 뻔뻔한 배신행위를 폭로한다. 그리고 시신의 덮개를 걷고 이 자리에 있을 사람은 Caesar가 아니라Brutus라고 결론을 맺는다. 시민들은 돌을 들고 폭동을 일으킬 기세이다.

성난 군중이 Caesar의 시신을 높이 들고 나가는 것을 보며 Anthony는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고비를 넘기자는 말을 하며 흡족해 한다. 이때 메신저가 Caesar 집에서 Octavious Caesar가 기다린다는 소식을 Anthony 에게 전하고 Marcus Brutus와 Cassius는 성난 군중을 피해 로마로 도망간다.

Brutus 와 Cassius가 군인을 징집하고 군사력을 키운다는 소문을 듣고 Antony , Octavious, Lepidus 세 사람은 다른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한편 Brutus캠프에서는 Cassius와 Brutus사이에 의견이 갈려 언성을 높이고 싸운다. 화가 난 Cassius가 칼을 빼서 Brutus에게 주며 Caesar에게 한 것처럼 자기를 칼로 찌르라고 한다. 이에 놀란 Brutus는 부인 Poetia가 죽은 슬픔 때문에 옳고 그른 것을 따질 겨를이 없다며 그에게 사과하고 두 사람은 화해한다. Brutus가 잠깐 눈을 부친사이 죽은 Caesar의 망령이 나타나 필리피로 가라는 지시를 한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군대를 이끌고 그곳을 향해 떠난다.

필리피 평원에는 이미 Antony 와 Octavius 가 진을 치고 전략을 논하고 있다가 Brutus군대를 보자 맞닥뜨려 싸움이 시작된다. Cassius가 먼저 Antony 군에게 죽고 Brutus는 싸움에 지고 자결한다. Mark Antony 는 죽은 Brutus의 시신을 보면서 그만이 진정으로 로마를 사랑했던 위인이라며 그를 칭송한다. Octavius 는 예를 갖추어Marcus Brutus 장례를 거행하라고 명령하고 전쟁은 끝난다.

아주 가깝던 세 친구 중 신 같은 존재 Julius Caesar 는 살해 되고 이상주의자인 Marcus Brutus는 허망하게 자살로 끝을 내지만 선동적인 연설가 Mark Antony 만은 기회를 찾아 또 다른 연극 “Antony 와 Cleopatra” 로 넘어간다.

주요인물:
Julius Caesar 훌륭한 로마의 장군이자 의회위원으로 전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독재를 꿈꾸다 공화국 지지자에게 살해된다.

Calpurnia Julius Caesar의 부인으로 흉몽을 꾸고 남편을 의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말린다.

Octavius Caesar Julius Caesar의 양자로 후계자로 정해진 인물이다. Julius Caesar가 죽은 후 Antony 와 함께 Cassius 와 Brutus 를 대적해서 싸운다. 후에 로마 통치권을 장악한다.

Mark Antony Julius Caesar를 존경하고 따르던 친구이다. Caesar의 장례식에서 한 그의 감동적인 연설로 인해 반대파들이 많이 돌아온다.

Marcus Brutus 이상적인 공화국을 꿈꾸는 사람이다. Julius Caesar를 친구로
사랑하지만 그의 군주적인 독재에 반대하여 Caesar암살에 가담한다.

Portia Brutus 의 부인으로 Julius Caesar를 반대하는 로마 귀족의 딸이다.
Antony 와 Octavius가 권력을 장악했다는 소식을 듣자 불에 달구어진 숯 을 삼키고 자살한다.

Carius Cassius Brutus 를 부추겨 Caesar 암살에 동참하게 한 꽤 많은 사람이다.

A. Lepidus Antony 와 Octavius 함께 삼두정치를 하게 된다. Antony 는 그를 별로 탐탁히 여기지 않지만 Octavius는 그를 신임한다.

Cicero 로마 의회 위원으로 달변가이다. 후에 Antony , Octavius 와 Lepidus 의
명령으로 죽게 된다.